'불법 도박' 양세형, 가면쓰고 코빅 출연… 동생 양세찬 반응은?

'양세형 코빅 출연'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양세형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73화 '코빅열차'에서는 개그맨 양세형이 열차 페달을 밟는 직원 역으로 출연했다.

앞서 '코빅열차' 코너에서 차장을 맡은 유상무는 지난 72화에서도 "이 안에 페달을 열심히 밟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작은 상자를 가리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당시 개그맨 양세찬은 상자 뚜껑을 열려는 유상무를 가로막으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만류했다.

73화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반복됐다. 하지만 "열여줘"를 연호하는 관객들의 반응에 유상무는 상자 뚜껑을 열었고 아이언맨 가면을 쓴 양세형이 등장했다.

양세형은 아무 말 없이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은 뒤 관객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후 '코미디 빅리그' 개그맨들과 악수한 뒤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양세찬은 뛰어나가는 양세형을 향해 "집에서 만나"라고 인사를 건네 그가 양세형이 맞음을 확인시켰다. 양세형과 양세찬은 형제관계다.

양세형 코빅 출연에 누리꾼들은 "양세형 코빅 출연, 복귀 임박한건가", "양세형 코빅 출연, 양세찬 반응이 더 웃겨", "양세형 코빅 출연, 그래도 좀 이른 것 같기도 한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개그맨 양세형에 벌금 300만원을 약식 명령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양세형은 연예병사 복무 중 영외행사에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이른바 맞대기 방법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 토토로 축구경기 스코어 맞추기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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