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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해경, 세월호 선장 등 승무원 신병 확보 조사 착수

승인 2014-04-16 21:26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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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선장과 항해사 등의 신병을 확보,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6일 오후부터 선장 이모씨 등 승무원을 목포해경으로 소환, 사고원인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해해경청은 이평연 총괄안전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인력 30명을 투입했다.

해경은 세월호가 암초에 걸려 침몰했을 거라는 사고 초기 추측과 달리 이 선박이 운항한 항로는 정상 항로로, 암초 등은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로 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확인한 결과 여객선이 사고 30분 전 운항속도 19노트에서 사고 시각으로 알려진 오전 8시 52분께 8노트로 급속히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본부는 이씨 등을 대상으로 안전 규정·항로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승객들이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에 따라 암초나 다른 선박과 충돌 여부 등 여러모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를 운항하는 선장은 2명으로, 이씨는 운항 일정표에 따른 배치라고 선사 측은 주장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사진= 진도 여객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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