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경기경찰, 재난수습대책본부 구성

경기지방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재난수습 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청 관계자는 “수학여행길에 단체로 사고를 당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족과 학교, 교육청, 선박회사, 정부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각 유관기관과 피해자 사후 지원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치안감인 차장을 본부장으로, 경무관급 부장 3명을 상황실장으로 한 ‘종합 상황반’과 대테러작전계장을 반장으로 한 ‘현장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종합 상황반은 경비, 정보, 교통, 수사, 홍보 등 5개 기능별 총경급 상황부실장을 주축으로 상시 매일 자정까지, 현장 실무반은 2교대 24시간 운영된다.

대책본부는 현재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안산 단원고와 고대 안산병원 등 병원, 제일장례식장 등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청 관계자는 “대책본부는 경기도 내 피해자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했다”며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피해자 지원 위주로 운영하고 경찰력 행사는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panic82@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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