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재범 기획관리부장은 18일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폐쇄회로(CC)TV와 발권 당시 (승객이 직접) 작성한 이름과 생년월일로 신원을 확인했다”며 “작성하지 않은 사람은 미상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왔다. 추가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사가 티켓을 받지 않은 사람(무임승차 인원)은 신원 확인이 안됐을 수 있다”며 “신원 미상 인원수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해 475명으로 발표한 총 탑승객 수가 다시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출항 당시 해경에 신고한 총 탑승객 수는 밝히지 않았다.
선사는 사고 발생 직후인 최초 477명으로 발표했다가 오후 들어 459명, 462명으로 바꾼 뒤 오후 늦게 475명으로 다시 정정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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