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시신 유실 막기 위해… 저인망어선 동원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시신 유실 막기 위해… 저인망어선 동원

정부가 대형 저인망어선을 이용해 사망자 시신 유실을 막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대형기선저인망조합에 쌍끌이 어선을 사고해역으로 보내달라고 협조요청을 보냈다.

이에 제주 등지에서 조업하던 저인망어선 6척은 이미 사고해역으로 출발했고 추가로 4척이 도착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쌍끌이 그물이 세월호가 침몰한 수심 35m의 해역에 거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안군 어민들은 세월호 외곽 수역에 어선을 자발적으로 배치해 꽃게를 잡는 데 쓰는 닻자망을 바닥까지 늘어뜨려 2차 시신 유실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와 해경 관계자는 "아직 200여명의 실종자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수색작업과 동시에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시신 유실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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