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광명 경정경륜장외발매소 몰래 설치’ 저지 보도 호평

2014년 4월 독자권익위원회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5시 본보 1층 중회의실에서 지난 한달 간 게재된 신문 기사와 편집 등에 잘된 부분과 아쉬웠던 점을 언급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지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2014 독자권익위원회 위원 16명에 대한 위촉식도 가졌다.

회의를 시작하며 위원들은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바랬다.

이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분석하며 많은 지면을 할애해 독자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준 점과 전남 진도까지 내려가는 등 사건 현장감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또 이달 초에 경정경륜사업본부가 올림픽공원 장외발매소를 폐지하는 대신 하남과 광명에 각각 장외발매소를 설치·운영하려한 사실을 보도해 이를 막았던 공로에 대해 호평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발빠른 행보와 지역 국회의원과 해당 지자체장 등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부분이 지면에 담겨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에 종사하는 한 위원은 건설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저입찰제와 실적단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살펴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반해 평택 포승공단 폐수오염 고발기사를 놓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은 좋았지만 그 이후 후속보도가 없었다며 실질적인 오염원을 찾거나 하는 방안 등이 담긴 대안 제시가 없어 아쉽다고 평했다.

또한, 정치면에 실리는 사진이 천편일률적이라며 편집의 다양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위원들은 선거와 관련해 독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해 신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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