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공무원상’ 장진희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위해 시상금 기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눴으면 합니다.”

광주시 초월읍 장진희 주민생활민원팀장이 모범공무원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기부했다.

장 팀장은 지난달 27일 대한예수교 장로회 평화교회가 수상하는 ‘제13회 평화대상’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세월호에서 희생한 故 서규석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장 팀장은 광주시청 내에서도 성실하고 모범적인 업무추진으로 칭찬이 자자한 공무원이다.

최근에는 투병 중인 동료직원을 위해 병원에서 며칠 밤을 같이 새우기도 했던 의리있는 공무원으로도 알려졌다.

장 팀장은 “부족한 제가 수상해 받은 적은 금액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해 슬픔에 젖어 있는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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