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유가족을 추모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이 하늘로 향했다.
10일 오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는 ‘노란리본잇기’ 행사가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아줄께’, ‘끝까지 지켜줄께’, ‘끝까지 밝혀줄께’라는 의미를 담아 1구역에서 50구역까지 ‘합동분향소’를 중심으로 둥그렇게 둘러싼 채 손에손에 노란띠를 연결, 2천여명에 달하는 시민 등이 함께했다.
노란띠잇기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묵념에 이어 참가자들 모두 “잊지않겠다/ 친구들을/ 밤하늘의/ 별이된/ 모든친구들을/ 잊지않겠습니다/ 밝히겠습니다/ 진실을/ 책임질 사람을/ 밝히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4월16일을/ 국민을 저버린/ 정부를/ 기억하겠습니다”고 함께 외쳤다.
참가자들은 외침이 끝난 뒤 각자의 손에 들고 있던 노란풍선을 하늘로 향해 날렸다.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게”라고 적힌 노랑풍선은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꿈도 함께 담아 하늘로 날아 올랐으며 우연 이였을까? 분향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에서 나라오른 노랑풍선은 단원고 위를 향해 날아 올랐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향해 나라오르던 노랑풍선은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채 점으로 시아에서 멀어졌다.
합동분향소에서 행사를 모두 마친 참가자들은 경기도미술관 뒤편의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고잔1동 주민센터로 향했고 이어 지난달 16일 학창시절 부푼 꿈을 갖고 수학여행길에 올랐다 세월호 침몰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된 단원고로 발길을 옮겼다.
단원고를 출발한 참석자들은 시청을 거쳐 ‘국민촛불’ 행사 장소인 안산고잔신도 문화광장으로 이어지는 3.4km 구간의 긴 행열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안산문화광장에서는 5첨여명 가량의 시민 등이 운집한 가운데 촛불기도회를 개최한 뒤 중앙역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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