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사고, 15명 숨지고 200여 명 매몰… 공기주입 등 구조중

'터키 탄광 폭발 사고'

터키 서부 도시 마니사의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졌으며 200여명이 아직 탄광 안에 있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는 대대적 구조작업을 진행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20명 이상 구조했으며 탄광 안에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교대 시간에 발생해 탄광 안에 있던 광부 규모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현지 언론들은 탄광에 갇힌 광부들은 200~300명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는 탄광 안 2㎞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해 발생했으며,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춰 광부들이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탄광 운영업체인 소마코무르는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없었다며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 탄광에서는 안전조치 미흡에 따른 인명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최악의 탄광 사고는 1992년 흑해 연안의 종굴닥에서 발생한 사고로 광부 263명이 숨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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