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통으로 해경 위협 ‘막가파’ 서해 NLL 침범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등)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동강 선적 A호(30t급·승선원 8명)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서해 NLL을 0.7㎞ 침범한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소라와 광어 등 어패류를 500㎏가량 잡은 혐의다.
또 다른 중국어선 B호(30t급·승선원 7명)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께 서해 NLL을 1.8㎞ 침범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20㎞ 해상에서 12㎏가량의 꽃게와 새우 등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B호 선원들은 LP 가스통 밸브를 열고 승선하는 해경을 위협하는 등 나포작전에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어선 2척의 중국 선주들이 담보금을 내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선박과 승선원 15명을 인천으로 압송해 불법조업을 한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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