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 결핵 무료 이동 검진

광주시보건소, 145명 진료

광주시 보건소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내 외국인 결핵 무료이동검진’을 경안동 경안시장 입구에서 관내 외국인 1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와 한국이주노동재단과의 협조하에 진행된 이번 결핵검진은 결핵 취약계층의 조기진단과 전염병 결핵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검진결과에 따라 발견된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등록을 하고 완치시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결핵 이동검진과 병행, 기침예절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이 여러 나라의 언어로 제작된 결핵예방 수칙 홍보물과 마스크 등도 제공했다.

광주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결핵발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진을 강화해 조기발견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보건소는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보건소 내에서 광주시의사회와 함께 일반·치과·한방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주 평균 30~40명에 대해 무료진료를 실시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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