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피아’ 민관유착비리 척결 수원지검, 특별수사본부 발족

수원지검은 속칭 ‘관피아’라고 불리는 민관유착비리 척결을 위해 민관유착비리 특별수사본부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첫 회의를 통해 중점 수사대상, 구체적 수사방안, 효율적 수사체계 구축 방법 등을 논의했다.

수사본부는 차경환 2차장검사가 본부장을, 김영익 특수부장이 부본부장을 각각 맡고 김옥환 강력부장 을 포함한 지검 각 부서 및 관내 지청검사 16명과 소속 수사관 29명 등 총 43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 또는 관련 민간업체로 자리를 옮겨 감독기관의 후배 공무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속칭 관피아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기관 및 공적 업무를 위임받은 민간단체 비리와 함께 지역에 특성화 돼 있는 구조적ㆍ고질적 비리에도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수사본부는 지역내 구조적 비리는 물론, 전국적인 범죄 양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관내에 유사한 구조의 범행이 없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비리 제보, 신고 접수 전화는 국번 없이 1301이나 휴대전화 031-1301로 하면 된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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