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잡음 광주문화원 운영난 불가피

이사·임원 등 임기만료 따라

광주문화원 제8대 광주문화원장 선출을 놓고 잡음(본보 5월 30일자 11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 원장이 원장직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부원장 및 이사 등 임원들의 임기 만료일도 임박해 문화원 운영이 난항을 겪고 있다.

2일 광주시와 광주문화원에 따르면, 당초 문화원은 오는 6월30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화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지난달 27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거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선거인단 선정을 놓고 후보자간 이견으로 선거일이 무기한 연기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원장은 물론, 부원장과 이사 등 문화원을 이끌고 있는 총 32명의 간부 임원들의 임기 역시 오는 6월30일을 만료일로 하고 있어 원장 선출이 장기화 될 경우 임원진 공석으로 이어져 자칫 문화원 기능 자체가 마비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허창식 문화원장 대행은 “문화원이 원장 선출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원장단과 이사진들의 중지를 모아 하루빨리 문화원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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