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한돌봄센터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위기가구에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광주시 무한돌봄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오포읍 고산리 한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이날 화재로 집주인 A씨(72 여)와 세들어 살던 독거노인 B씨(71)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무한돌봄센터는 피해가구를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광주시 노인종합복지회관을 비롯, 광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남부·북부 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 오포읍·경안동 주민센터와 함께 화재 피해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독거노인인 B씨에게는 무연고자 장제·화장비로 자연장 무료안치하고 집주인의 자녀에게는 긴급복지, 무한돌봄, 적십자구호물품, LH주거취약계층 지원, 자녀 취업상담 등이 이뤄졌다.
또 협력기관별로 피해가구에 대한 서비스계획과 연계방안을 논의해 피해를 입은 다른 세입자인 독거노인 2명에게도 긴급복지, 무한돌봄, 기초노령연금 신청, 무한돌봄성금 긴급주거지원 신청, 생활지원비, 사례관리사업비 지원, 후원물품지원, 적십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무한돌봄센터 관계자는 “복지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 공공 연계·협력으로 적극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광주시 무한돌봄센터(760-5955~56) 또는 남부센터(798-8790), 북부센터(798-8760)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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