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광주시의회 원구성 놓고 힘겨루기 파행

○…광주시의회가 개원 첫날인 1일 의장단 선출 등 원구성을 둘러싸고 소속 정당간 힘겨루기와 치열한 감투싸움을 벌이며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

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28회 임시회를 열어 제7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2석의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

전반기 의장에 3선의 소미순(여·새누리) 의원, 부의장에 초선 박해광(새정치) 의원, 의회행정복지위원장에 황명주(새누리) 의원, 경제건설위원장에 유지호(새누리) 의원이 각각 선출.

그러나 이날 오후 열린 제7대 광주시의회 개원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전원이 등원을 거부하며 불참, 반쪽자리 의회로 전락.

이는 새누리당이 이날 오전 새정치의원들이 참석치 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의 뜻대로 선거를 강행, 의장단과 상임위를 선출 한 것에 따른 반발.

앞서, 이날 오전 새정치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제7대 원구성 파행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의 책임이다” 며 “임시회 불참은 물론, 합의되지 않는 어떠한 직함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한편, 이번 파행은 당초부터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의장단은 물론 2석의 상임위원장까지 배분치 않고 가져갈 것이라고 예고해 예견된 갈등.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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