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 경기도 등 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 특보' 발령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도와 강원도 등 내륙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서울은 32.4도, 인천 29.2도, 춘천 34.2도, 대전 32.4도, 청주 33.0도, 전주 32.0도, 광주 31.8도, 부산 27.4도, 울산 29.5도, 제주 28.1도 등 30도 안팎의 무더위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내륙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많은 시민이 '찜통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내 공원과 야외수영장 등을 찾았다.

오후 3시까지 청계천에는 1만6천여명의 시민이 찾아 더위를 식혔고,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 뚝섬지구와 여의도지구에는 각각 4천500여명, 3천500여명의 이용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또한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8천700명가량이 입장해 각양각색의 동물들을 보면서 더위를 잊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많아 전국이 무덥겠다"며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울의 불쾌지수는 82.9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불쾌지수가 80을 넘으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여겨진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경기도 등 일부 내륙 지역 폭염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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