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북상… 오후부터 간접 영향
목요일인 3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북상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는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도 영서, 충청내륙,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산간과 계곡 등에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강수량은 5∼40㎜이고, 전라남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에 기온이 올라 오늘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어제와 비슷할 전망이다.
특히 오후부터는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점차 물결이 높아져 오후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12호 태풍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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