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오후 3시 결국 '소멸'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오후 3시 결국 '소멸'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했다.

기상청은 '나크리'가 3일 오후 3시 군산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며 흑산도·홍도·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린 태풍주의보를 이날 오후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나크리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4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상청은 산사태·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산간계곡 야영객들은 불어난 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부산·울산·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태풍 나크리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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