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위조 신용카드로 명품시계와 골드바 수억원어치를 구입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등)로 루마니아인 A씨(24)를 구속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인 B씨(27·루마니아인)의 뒤를 ?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9일 관광비자로 국내 입국한 뒤 미리 준비해 온 위조 신용카드25개를 가지고 백화점과 귀금속 매장 등을 돌며 고가 명품시계 13개, 골드바 15개 등 2억1천만원 어치를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국내에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점 등을 노리고 범행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구입한 시계와 골드바의 소재와 현금화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위조 신용카드를 전달해준 공범 등을 추적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