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고 싶다는 청소년을 꾀어내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1일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알게 된 10대 청소년을 꾀어내 술과 수면유도제를 먹이고 성폭행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3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주택에서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18)을 꾀어내 술과 수면유도제를 먹여 성폭행하고, B양의 전신을 사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채팅에서 자살하고 싶다는 B양에게 같이 죽자고 말해 자신의 집으로 꾀어내고, 술과 수면유도제를 먹인 뒤 번개탄까지 피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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