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그룹 계열사 창고 ‘불’

지난 24일 오후 2시 10분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창고 외벽과 창고 내부에 있던 화장품 원료 일부를 태워 1천4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자인 경비원 오모씨(60)는 “순찰을 돌고 있는데 창고 앞에 쌓아둔 지게차용 받침대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 제조공장은 세모그룹 계열사로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오씨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방화 여부 등 자세한 화재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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