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내 교통경찰 8천여명 투입
경찰이 오는 19일 제17회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개회식 때 서구 주경기장 인근 74개 교차로에 대한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
3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인천시와 인천AG조직위원회, 서부·계양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AG 개·폐회식 당일 주경기장 주변 도로의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은 다음 달 19일에 열리는 개회식에 선수와 관중 등 7만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경기장 인근 봉수대로 등 7개 간선도로의 74개 교차로를 특별관리키로 했다.
원활한 개회식 진행을 위해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주경기장 인근 도로인 봉수대로·염곡로·국제대로 4㎞ 구간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시는 1만3천800대를 수용하는 임시주차장 6곳을 운영하고 검암·작전·동암·동인천역 등 4개 지하철역에서 주경기장까지 셔틀버스 350대를 무료로 운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개회식 당일 순찰차량·오토바이 103대와 경찰관 337명을 투입해 남동구 구월동 선수촌에서부터 서구 주경기장까지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45개국 참가 선수단이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출국할 때까지 에스코트하고, 성화봉송·마라톤 교통관리 등 대회 기간 중 연인원 교통경찰 8천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는 차량 의무 2부제가 시행된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