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억원대… 89명 불구속 입건
인천항을 통해 분실·도난 휴대전화를 해외로 밀반출하려던 보따리상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장물취득 혐의로 중국 국적 J씨(48) 등 보따리상 8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분실·도난 휴대전화 107대(시가 1억 1천만 원 상당)를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한 뒤 인천~중국 국제여객선을 통해 밀반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밀반출하려던 휴대전화를 자신의 것처럼 몸에 지니거나, 휴대전화를 분리해 부품을 따로 챙겨 배에 탄 것으로 드러났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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