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주변은 물론 시내 곳곳 화려한 174개 문화ㆍ예술행사 볼거리ㆍ먹을거리 ‘아시안 유혹’
인천이 제17회 아시아경기대회(AG) 기간 중 스포츠와 함께 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인천AG 경기장 주변과 지역 곳곳에서 대형 페스티벌과 길거리 공연 등 174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1일 인천AG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송도세계문화축제 개막을 시작으로 17일엔 한류관광콘서트, 19일부터 2주간 강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26~27일 동구 화도진축제, 26~28일 주안 미디어 축제·부평풍물축제, 27~28일 인천근대개항거리문화축제 등이 열린다.
또 다음 달 3~5일엔 인천·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 10~12일 소래포구축제 등이 열려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문화행사로는 선수촌 내 한국문화 체험행사, 뷰티 서비스 등 문화행사를 비롯해 세계음식과 한국 음식, 인천 특색요리 등을 선보이는 아시아 음식문화잔치(9월19일~10월4일), 녹청자축제(9월 27~28일), 아시아 차(茶)문화전(9월 26~28일), 강화 개천대축제(10월 3~5일), 비밥공연(2~12일), 다문화국가 페스티벌(9~10월) 등이 열린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신포동 문화의 거리 일대서는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이 나서는 플래시 몹과 길거리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17~19일까지 인천구간 강화·영종을 비롯해 연수구·중구·동구·남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순으로 663.9㎞ 성화봉송 기간에 열리는 성화봉송 문화행사는 10개 군·구에서 33개 행사로 꾸며진다.
앞서 인천AG조직위는 지난 6월 개최도시 인천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인천근대개항거리문화제(중구), 화도진축제(동구), 주안미디어문화축제(남구), 인천부평풍물대축제(부평구),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굿(GOOD) 보러 가자(계양구), 녹청자축제 및 서곶 문화예술제(서구), 삼랑성역사문화축제와 강화개천대축제(강화군) 등 10개를 공식 문화행사로 지정해 예산을 지원했다.
인천AG조직위 관계자는 “문화와 스포츠 접목을 통한 축제 분위기 조성으로 인천AG 성공 개최에 기여할 것”이라며 “AG을 계기로 인천의 지역문화예술이 더욱 융성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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