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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앞바다 수중서 ‘北 소형 무인기’ 추정 잔해 발견

승인 2014-09-15 20:56
신동민 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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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20분께 백령도 서쪽 6㎞ 지점 바다 수중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백령도 서방 수중에서 어선 선주가 조업 중 소형 무인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끌어올린 후 군부대에 신고했다”며 “발견된 소형 무인기 잔해는 지난 3월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외형과 색상(하늘색)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소형 무인기 추정 잔해는 동체에 부착된 낙하산 줄이 조업 중이던 어선의 닻에 걸려 수거됐다. 수거된 잔해의 크기는 가로 80㎝, 세로 1ｍ로, 양쪽 날개는 절단돼 있었다.

이 무인기의 내부 엔진이나 카메라는 모두 유실됐고 날개도 파손돼 빈 몸체만 남은 상태다.

군 당국은 잔해를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 추락 시기와 장소 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지만, 빈 동체만 남은 상태여서 발진 지점 등에 대한 분석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합참은 내부가 비어 있고 표면에 긁힌 흔적이 많으며 날개가 절단된 것으로 볼 때, 오랜 시간에 조류에 떠밀려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북한 무인기 추정체는 지난 4월 6일 삼척에서 3번째로 발견된 이후 5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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