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판폰' 예상 경로, 일본 오키나와 향해 북상… 5일부터 간접 영향

태풍 판폰 예상 경로, 일본 오키나와 향해 북상… 5일부터 간접 영향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은 2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판폰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강풍반경 420㎞, 최대풍속 45㎧인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시속 14㎞ 속도로 괌 북서쪽 약 99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판폰은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을,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00㎞ 부근 해상을 거쳐 5일 오후까지 강도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면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5∼6일에는 경상남북도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순간 풍속 20㎧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개천절인 3일부터 주말인 4일까지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태풍 판폰 예상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