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물샐틈없는 경계 ‘안전AG’ 1등 공신

개막앞둔 ‘APG’ 만반의 준비

“별다른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를 치렀습니다.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APG)도 ‘안전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 AG의 성공 개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한 경찰의 세심하고 힘겨운 노력의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회 개막 한 달 전인 지난 8월11일 인천AG 경찰 전담경비단을 발족, 9월 4일부터 대회 폐막 때까지 총 18만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연일 갑호 비상근무한 경찰은 이번 인천AG 성공개최의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수촌과 미디어센터, 주경기장, 본부호텔 등에는 전담 경비대가 24시간 철통 방어했고, 인천공항과 지하철역 등 30곳엔 경찰관이 배치돼 테러 위협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선수단 신변보호대, 보안전담반, 북한전담경비대 등은 철저한 경비로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고, 7월에 발족한 관광경찰대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통역 업무를 지원했다.

교통관리대는 차량 정체 상습지역 곳곳에 배치돼 차량 흐름을 관리하고 선수단과 주요 인사를 에스코트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셔틀버스를 놓친 우리나라 사격팀의 김준홍·장대규 선수를 긴급 수송, 한국 사격의 금메달 쾌거에 일조했다.

AG 기획단 어윤빈 경정은 “AG 기간 중 경찰은 각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왔다”며 “오는 18일 열리는 인천 APG 역시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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