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전행정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주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했다.
경상북도 문경시 소재 STX리조트에서 열린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광주시는 ‘인허가 통합검색 표준화로 공동이용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찬회는 지자체 정보화 공무원이 연구·토론을 통해 IT관련 신기술 습득하고 급변하는 정보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능력 배양,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중앙과 지방간의 원활한 정책 추진 환경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지난 84년부터 시·도별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으며, 중앙기관, 시·도, 시군구, 외부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전통 있는 대회이다.
이번에 수상한 광주시 ‘인허가 통합검색 표준화로 공동이용 방안 마련’ 연구과제는 지난 3월27일 경기도 정부3.0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이미 최우수상을 수상해 올해 표준화 사업을 추진, 경기도내 15개 시·군에 확산보급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복잡하고 불편한 인허가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2009년부터 자체 개발한 지도기반의 인허가 통합검색 시스템을 활용하며 시민에게는 인허가 요건 사전제공과 민원처리시간 단축의 효과, 공무원에게는 인허가 관련 시스템 연계로 다각적 공유기반 마련과 인허가 누락 방지 등 행정효율성 제고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도 시·군을 시작으로 전국이 시스템 공동활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도 지속적으로 통합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이날 심사를 맡았던 위원들은 정부3.0 기조에 맞춰 공무원 내부 협업을 구축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연결한 광주시의 사례가 반드시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행정정보화 연찬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것도 영광인데 큰 성과를 거둬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시 인허가 통합검색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식했고,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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