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상급식 예산 수립하라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기자회견’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인천시와 인천시의회에 중학교 무상급식 관련 예산 수립 및 방사능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모임은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예산 수립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미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유독 인천에서는 내년도에도 아무 계획이 없다”며 “인근 서울시와 경기도는 3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중학교 무상급식을 확대해 지역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모임은 지난 5월 통과한 ‘인천시 안전한 공공급식을 위한 방사성 물질 검사 지원에 대한 조례’에 따라 제대로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핵발전소 폭발 이후 3년이 지났지만,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고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민이 불안해하는 방사능 문제에 대해 최소한 학교급식만이라도 인천시가 검사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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