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번호판에 반사스티커 붙이고 과속 일삼은 택시 30여대 적발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지방 등 장거리 영업을 하던 일부 택시들이 무인 단속카메라의 속도위반 단속을 피하려 앞 번호판에 반사스티커를 붙이고 운행하다 무더기로 붙잡혔다.

18일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가 인천공항에서 택시 번호판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앞 번호판에 반사 스티커를 부착한 택시기사 A씨 등 30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짧은 시간에 좀 더 많은 수익을 올리려고 반사 스티커를 붙이고, 단속카메라를 피해 과속 운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 운전은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난 1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였다”며 “지속적인 단속으로 이러한 불법 행위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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