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송도서 SAR 회의 국제 수색구조 협력 강화 대응체계·훈련 등 현황 논의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제19차 한·중·일·러 수색구조(SAR) 정례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수색구조협약 부속서 제3장(당사국은 인접국 기관들과 수색 및 구조 활동에 협력하여야 한다)을 근거로 지난 1996년 6월 일본에서 한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회부터는 중국이 참여해 일본→한국→러시아→중국 순으로 주관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회의는 각 나라 해상수색구조 기관의 과장급 및 실무자가 참석해 수색구조 연차보고, 상호협력 증진방안, 수색구조 합동훈련 및 최근 발생한 해양사고 협조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대형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별 인명구조 대응체계와 수색구조 교육·훈련·장비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해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회의가 5번째 개최로 3차, 7차, 11차, 15차 회의를 주관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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