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공장 골라 동판 1억여원어치 훔친 2명 구속

인천 삼산경찰서는 10일 영세 공장 등을 돌며 동판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A씨(45)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달 23일 오전 1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금형 공장에 침입해 1억 원 상당의 금형 동판 3천여 개를 훔치는 등 지난 9∼11월 수도권 영세 공장과 건축현장 등에서 총 8차례에 걸쳐 동판 1억 3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손수레에 훔친 동판을 싣고 2㎞가량 이동한 뒤 용달차를 불러 고물상까지 운반했다.

이들은 고물상에서 동판을 팔아 벌어들인 수익 4천여만 원을 생활비와 도박 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