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3부체제 확대 개편 2020년까지 경찰서 2곳 신설

수사과서 강력계 등 분리 신설되는 형사과에 편입 지능범죄수사대도 출범

인천지방경찰청장 계급이 치안정감으로 격상되면서 하부조직도 연내 3부 체제로 확대개편한다. 특히 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 수요에 대비해 남동구 논현경찰서와 서구 검단경찰서를 각각 2016년과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연내 1부에 경무과·정보화 장비과·경비교통과, 2부에 생활안전과·여성청소년과·112 종합상황실·수사1과·수사2과, 3부에 정보과·보안과·외사과가 편입된다.

현재 경찰은 업무 효율화를 위해 같은 부에 소속된 부서들이 집적되도록 청사 배치를 조정 중이다.

특히 수사과에서 형사 기능이 분리돼 이르면 이달 중 형사과가 신설된다. 형사과가 생기면 광역수사대·폭력계·강력계·과학수사계·마약수사대가 수사과에서 분리·편입된다. 형사과 신설로 지방청 과장급인 총경 정원이 1명 증원돼 인천경찰청 총경은 26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사과는 수사2계와 금융범죄수사팀의 외근인력을 통합, 이날 지능범죄수사대로 새롭게 출범했다.

금융범죄수사팀은 폐지되나 수사2계는 내근 인력 위주로 존치된다. 전화금융사기, 주가조작, 대출·보험사기 등 전문 수사 활동은 신설된 지능범죄수사대가 주로 맡는다.

지구대와 파출소도 속속 분리 신설되고 있다.

지난 10월 남동서 정각지구대와 서부서 청라지구대가 각각 만월지구대와 서곶지구대에서 분리됐다. 내년 말까지 연수서 송도지구대가 송도 1·2지구대로 나뉘고, 영종지구대에서는 공항지구대가 분리될 예정이다. 지구대·파출소는 72곳에서 내년 말 74곳으로 늘어난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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