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 지역 '대설주의보'… 서울에도 눈 '펑펑'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 지역 '대설주의보'… 서울에도 눈 '펑펑'

서울·경기 일부 지역 등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오후 퇴근길 운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를 넘어 서울·경기 지역 곳곳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4시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충청남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미 경기북부와 인천(강화), 강원영서 북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의 경우 강북 지역에는 강한 눈이 내리는 반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강남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눈·비는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서울의 공식 적설량은 현재 1.3㎝으로 기록됐지만 오후 5시를 넘어서면서 적설량이 더 늘어나 내일 새벽까지 최대 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상청은 경기동부와 강원도 영서 및 산간·충북북부·경북북동 산간 지역에 5∼15㎝, 경북 북부(북동 산간 제외)와 충북 중남부에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인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길을 걷거나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눈·비가 그치는 16일 아침부터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겠다.

한편 이날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도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수원기상대는 이날 오후를 기해 여주, 양평 등 경기 남부 지역 2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날 밤을 기해서는 하남시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대는 16일 오전 3시까지 이들 지역에 5∼15㎝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대설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