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풍랑주의보…인천 12개 전 항로 여객선 운항통제

서해 5도 03시 강풍경보·백령도 적설량 최대 5㎝ 예상

서해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17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를 기해 서해 중부 앞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이날 오전 6시 50분 현재까지 유지돼 인천∼백령도 등 12개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현재 서해 앞바다에는 2∼3m의 파도가 일고 초속 9.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운항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선착장에 가기 전 미리 선사 측에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3시를 기해 강풍경보로 대치됐다.

현재 서해 5도에는 초속 14∼2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영하 5.3도다. 한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로 예상된다.

백령도는 현재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1∼5㎝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지역 기온은 현재 영하 9.3도이며 한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상된다. 눈은 내리지 않겠다.

인천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서해 5도 지역을 비롯한 인천지역은 남하한 찬 공기로 바람이 불고 영하권 기온이 유지돼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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