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동장군 맹위…가평 영하 23.2도

경기북부 전역에 3일째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가평지역 기온이 영하 23.2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19일 파주·동두천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기온은 가평 영하 23.2도를 비롯해 연천 영하 18.3도, 파주·포천 영하 16.9도, 양주 영하 16.2도, 의정부 영하 14.8도 등을 보이고 있다.

강추위에 버스를 기다리는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한 채 발을 동동 굴렀고 전통시장 상인들은 불을 지펴 추위를 녹였다.

하천변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시민도 눈에 띄게 줄었다.

또 골목길 곳곳이 빙판길을 이뤄 길 가는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낮에도 영하 2∼7도로 기온이 온 종일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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