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은 18일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더는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북도면 이장 협의회와 신시모도 지역협의회, 장봉도 발전협의회 소속 주민들은 “시는 이미 2010년 민자 사업 추진 형식으로 기공식까지 진행했다”면서 “이후 국토부와 협의해 영종~신도는 물론 강화까지를 국도로 지정해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해오다 최근 국도 지정에 실패, 앞으로 5년 더 기다리라 한다.
시키지도 않은 강화까지 연결하는 도로 건설을 위해 우리 주민들 의견만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이 배를 타고 3시간에 걸쳐 학교에 가고, 안개로 해상 교통마저 단절되는 등 주민들은 수년간 극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잘 알면서도 국토부 핑계만 대고 계속 기다리는 것은 ‘기다리라’고만 하다 수백명의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 선장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에도 영종~신도~강화 간 평화도로 건설이 담겨 있다”며 “시장은 임기 내 북도면 연육화 사업을 시작하라”고 밝혔다.
신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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