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채 여행용 가방에 유기된 사건(본보 23·24일 자 7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력 용의자로 50대 남성을 쫓고 있다.
2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잔칫집에 다녀온다며 실종된 A씨(71·여)가 지난 20일 50대로 보이는 B씨와 나란히 길을 걸어가는 장면의 CCTV를 확보, CCTV 속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부평시장 상인 등을 통해 CCTV에 촬영된 B씨의 신원을 일부 파악했으며, A씨와 B씨 사이에 채무 관계가 있었던 정황 등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B씨는 평소 A씨와 안면이 있었으며, 범행 후 행적을 감춰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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