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한(小寒) "대한이 놀러왔다가 얼어죽는 날"

'오늘 소한'

6일 24절기 중 23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소한(小寒)이다.

이날 서울 기온은 영하 0.1를 기록하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4도까지 떨어졌다.

소한은 양력 1월 5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 가장 추워야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 약 1월 15일께가 가장 춥다.

이와 관련해 ‘대한이 소한이 집에 놀러 갔다 얼어 죽는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소한 역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까지 충청이남지방과 강원도남부는 구름많고, 전라북도와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에서는 비(충청북도 비 또는 눈)가 조금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그 밖의 충청이남지방은 아침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경북북부와 강원영서남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비나 눈이 그친 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모레(8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0도로 어제보다 낮다.

오늘 소한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늘 소한, 정말 춥더라” “오늘 소한, 대한이 놀라겠는걸?” “오늘 소한, 더 추워지려나” “오늘 소한, 이런 재밌는 뜻이 있었다니” “오늘 소한, 추위는 언제 풀리려나”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정자연기자

사진=오늘 소한,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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