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인천지역 8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가정폭력 살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등 여성·아동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이들 범죄에 대한 전담 수사 체계 필요성이 대두, 경찰청 차원에서 전담 수사팀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그동안 기능별로 담당이 흩어졌던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실종수사를 통합한 것으로, 24시간 4교대 근무 체제로 운영된다. 인천청에 임시 파견된 경감급 여청수사지도관이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정착할 때까지 3개월간 수사를 지도한다.
경찰청은 상반기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우선 발족한 뒤 하반기엔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강화경찰서에 발족하면, 인천지역 모든 경찰서에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만들어진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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