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동 주민,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 ‘감사원 감사’ 촉구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일부 주민이 인천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구 가정동 주민들로 구성된 루원시티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지난 2012년 5월 루원시티 개발사업을 한다며 이곳에 사는 주민을 이주대책 마련 없이 강제적으로 퇴거시켰다”며 “하지만, 강제퇴거 조치 3년이 넘도록 구체적인 루원시티 사업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주민의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이미 10여 년 전에 1천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됐음에도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현재 무려 1조 원이 넘는 적자가 추정된다”며 “실패가 예상된데다 주민 이주대책조차 없이 무리하게 추진한 루원시티 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원이 철저한 감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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