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교통사고 외국인 피해도 늘어날 듯

▲ 11일 오전 짙은 안개로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인천시 서구 영종대교에서 부상을 당한 한 외국인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 영종대교 100중 추돌사고와 관련, 외국인 피해자도 속속 늘고 있다.

11일 인천 국제성모병원에는 영종대교 사고로 입원한 외국인 환자가 남자 1명, 여자 4명 등 총 5명이 있다.

현재 사망자 2명, 부상자 30여 명 중 외국인 비중이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다.

그러나 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관문인 영종대교 위에서 발생한 사고인 점을 고려하면 부상자 중에는 이날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45분께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13.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짙은 안갯속에서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연쇄추돌이 발생했고 사고 관련 차량만 1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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