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경제 + 문화복지 3박자 갖춘…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
‘경기도 시ㆍ군종합평가 5연속 최우수’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시 행정의 저력을 과시한 조억동 광주시장이 2015년도 시정 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조 시장은 “광주시가 각종 세수입 축소로 그 어느 때보다도 시정운영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쓴다는 ‘교자채신(交子採薪)’의 뜻을 새겨 수도권 제일의 청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시의 슬로건인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 건설을 위해 △창의적 인재양성과 평생교육 추진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와 미래창조도시 조성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복지 구축 등 역점시책 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창의적 인재양성과 평생교육
조억동 시장의 교육정책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시정방침의 핵심분야인 인재양성 교육도시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광주시 교육정책사업은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적극 대응하며 꾸준하게 추진됐다.
조 시장은 “광주시는 전국 최초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2007년부터 7년간 시세의 5%인 581억원을 교육예산으로 편성했다” 며 “시는 학교시설 개선과 창의ㆍ글로벌 인재양성 및 교육복지 분야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5년도에는 청소년수련관 개관과 더불어 외국어체험센터가 설치됨에 따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청소년 육성과 지역사회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청소년수련관은 각종 강좌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가 문화 및 체험에 대한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시장은 “그동안 광주시는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열정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며 “이번 수련관 개관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에 무대를 설치하고 청소년 축제 활성화와 청소년 자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도모를 위해 노력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시설환경 개선사업 등에 80억원을 지원, 학교별 균형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과 돌봄교실 등의 운영으로 공교육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평생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미래설계를 위한 입시 및 진로설명회를 개최하고 초등학교 학습준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목현분교는 생활체육시설로 조성한다.
조 시장은 “광주시민 아카데미 운영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엘리트체육 육성 및 활성화, 여성문화센터와 도서관 등을 연계, 평생교육도시의 면모를 갖춰 꿈도 있고 끼도 있는 창의적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생활체육공원 조성으로 체육기반시설확충을 통한 생활체육활성화로 시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곤지암, 초월생활체육 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30만 인구 규모에 걸맞은 국제규모 수준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통한 중심 체육기반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와 미래창조도시
광주시는 2030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불합리한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개선하고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 취약지역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급격한 인구증가 등 여건변동에 대응하는 시민중심의 도시행정 구현을 위한 것이다.
주민이 참여하는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경안1지구 도시개발사업 완공으로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등 공공시설을 확충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계획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삼동, 쌍동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되고 역동, 곤지암 역세권 도시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역세권에는 최첨단 주거ㆍ상업시설, 첨단지식산업센터, ICT, R&D단지 등을 조성해 기업투자유치,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고 오포~광주~성남~위례~신사를 잇는 광역 도시철도사업 추진으로 광주에서 서울 중심권으로의 이동을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함으로써 광주시는 수도권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이 될 것이다”며 “시민 생활권 확장을 위해 지역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장중심의 기업SOS시스템 운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통해 신규투자 유치와 고용창출로 미래형 경제도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광주시의 역점 시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지원시책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선도할 강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氣)업(UP)맞춤형 지원시책을 펼친다.
국내 및 해외전시회 지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특례보증 지원,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기업체 상수도요금 감면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제9회 광주시 중소기업제품 박람회도 추진한다.
조 시장은 한ㆍ중FTA체결에 따른 지역농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도 표명했다.
토마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광주산양산삼 육성사업, 브랜드 육성 및 유통활성화 사업추진, 축산물 품질고급화 및 경영안정 도모, 가축전염병(구제역, AI)청정화 유지, 행정ㆍ농협 간 공동대응 협력사업 강화 등으로 미래형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복지
시는 복지민원 원스톱 상담서비스와 찾아가는 스마일 복지서비스로 시민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역밀착형 현장복지를 강화한다.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와 복지관련 기관 활용으로 복지서비스 제공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이고 저소득층과 위기가정이 희망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해서는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가족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한 장애인 자립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 장애유형별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 제공, 취약계층 인적안전망 해피 멘토링 구축사업, 희망저장소 행복나눔은행 운영,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가정 지원사업 추진, 행복나눔 1인1계좌 갖기운동 지속전개, 고용-복지통합서비스 늘봄희망터 사업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함으로써 시민의 편익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보다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며 “계층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생산적 복지향상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국최초 시범 운영되는 광주시 건강가정지원ㆍ다문화가족지원통합센터를 통해 1천800여명의 결혼이민자 가족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갈수록 약화되는 가족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각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가족중심 사회를 조성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실버문화를 위해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여성의 역량강화와 사회참여 활성화로 여성권익 증진과 맞춤형 가족복지 증진을 위한 건전가정 구현과 가족친화 문화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여성의 권익증진과 가족 친화문화조성을 위해 여성발전기금 지원을 통한 여성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여성주간 기념, 한마음행사 특성화 운영, 저소득 한부모가족 생활안정 지원, 한부모 가족 캠프 운영, 일본 위안부 피해자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아전담 어린이집으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회관 분관과 경안동, 능평리 복합문화시설 건립으로 광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복지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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