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에 청와대 경호실 이사관 출신 인사가 선임,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총회를 열고 전 청와대 경호실 안전본부장 P씨(55)를 공항공사 상임감사로 선임됐다. P씨는 학군 23기로 부산 출신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항공사 상임감사직에는 군 장성과 청와대 경호실 출신들이 줄줄이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김홍온 전 감사는 공군 소장, 오항균 전 감사는 정보사령관 출신이며 박종기 전 감사는 경호실 출신이다.
공항공사측이 이번 상임감사 공개모집 절차를 밟기는 했지만, 공항 운영 전문성이 부족한데다 감사업무와 관련이 적은 청와대 출신 인사가 또 다시 상임감사로 인명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국토부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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