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 상공인의 권익증진 지역 경제활성화 밑거름될 것

최채석 하광상공회의소 회장

“상공인들의 권익증진을 발판으로 기업과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지난 23일 제7대 하광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최채석씨((주)한일펠트 대표62)는 “1천300여 광주·하남 상의 소속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장기적인 경기불안을 감안해 임원들과 친목을 다지는 간담회로 취임식을 대신한 최 회장은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인들의 열정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인들이 지역경제활성화에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공회의소가 설립되기 이전인 80년대 초반 광주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기업인협의회를 결성, 현재의 상공회의소가 설립되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 하광상공회의소가 설립된 1997년부터 초대의원으로 상공회의소를 이끌어오다 상임위원과 부회장으로 거쳐 7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중점 추진사항으로 세대 간 화합을 꼽았다. “최근 광주 지역은 1세대 기업인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2세대 자손들이 가업을 이어받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며 이들 2세대 기업인들의 활동이 소극적인 것이 현실이다”이라고 지적하는 최 회장. 이들 2세대 기업인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단체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최 회장은 임기 내 회의소 신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임 백남홍 회장의 노력을 이어받아 자체 예산은 물론 대한상의와 경기도, 광주시 등에 지속적인 협조를 구하는 등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명칭 변경 및 상의분리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신중한 잣대로 마찰이 없도록 최적의 해결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금의 상공회의소가 있기까지 많은 기업인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며 “기업 상호 간 정보교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내 고장에 소재한 기업과 생산제품을 국내외에 홍보, 자생력을 키우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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