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署, 결혼이민자·체류외국인 대상 운전면허 교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오는 9일부터 4주 동안 부평동 부광다문화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 및 체류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면허교실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체류 외국인이 무면허 운전 및 교통법규 등을 잘 몰라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다문화 가정의 취업기회 확대와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어판 운전면허 문제집뿐만 아니라 베트남어 등 10개 어권별로 작성된 외국어 DVD 영상교재를 활용해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경찰관이 특별강의한다.

황순일 부평경찰서장은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결혼 이주여성과 체류 외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면허를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경찰서는 한국 전통요리교실과 생활원예치료 등의 교육과정도 진행해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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