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독한 꽃샘추위… 동두천 체감 영하 14도

경기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일 아침 동두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훌쩍 내려가는 등 경기북부지역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동두천 영하 7.4도, 파주 영하 6.8도, 포천 영하 7.4도, 의정부 영하 7도 등을 기록했다.

동두천시와 파주시는 최대 풍속이 각각 초속 4.8m, 4.4m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체감온도는 동두천 영하 14도, 파주 영하 13도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2도 분포를 보이겠다.

이번 '꽃샘추위'는 다음날인 11일에도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12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기도 구리시와 동두천시에는 전날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부터 각각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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