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안에 침입 후 금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11일 인천삼산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 집안에 들어가 현금 60여만 원을 비롯해 휴대폰과 귀금속을 빼앗아 도주한 L씨(45세)를 사건발생 하루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50께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 빌라에서, 지인을 만나고 집으로 귀가하는 피해자를 약 200m 뒤따라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머리채를 잡아끌고 집안으로 들어가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L씨는 강도상해 등 동종 전과로 10년의 징역형을 살았으며, 지난 2013년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직후 출동해 현장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해 사건발생 후 15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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