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또다시 낙하산 인사 시비에 휘말렸다.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1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시가 인천교통공사 사장, 본부장도 모자라서 직원자리까지 낙하산 인사를 하려고 한다’며 낙하산 인사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9일 관리분야 1급(처장) 1명, 2급(팀장) 2명, 3급(팀원) 3명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자격을 보면 1급 처장은 공무원 4급 이상 경력자, 2급 팀장은 공무원 5급 이상 경력자, 3급 팀원은 공무원 6급 이상 경력자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노조는 경력직 채용이 인천시 공무원 낙하산 인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인천시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뒤 조직위원회로 파견된 공무원들이 대거 돌아오면서 정원보다 많은 인력이 배치돼 있다”면서 “나와야 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공사에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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