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치안 강화… 안심 인천

윤종기 청장 취임 100일 치안정감 체제 분석 결과

인천지방경찰청장의 직급이 치안정감으로 격상된 이후 인천 경찰의 민생치안역량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 윤종기 청장이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만들기를 강조하며 취임한지 100일을 맞아 자체 검토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가장 큰 변화는 치안정감으로 직급이 오르면서 3부체제로 확대·개편, 형사과 분리와 광역과학수사팀·지능범죄수사대·여성청소년수사팀·교통순찰대 등의 신설로 분야별 전문수사역량이 높아진 점이다. 올 상반기에만 인천 경찰관 65명이 증원돼 민생치안부서에 집중배치, 치안서비스가 향상됐다.

최근 송도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와 관련,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은 지난달부터 학부모 등과 함께 ‘모아모아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한 점도 성과로 꼽힌다. 경찰은 총 187명의 모니터링단을 통해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주기적인 모임을 갖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순찰대 출범과 함께 도로 신호 연동 및 교통량에 따른 신호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 올해 인천시내 19개 간선도로의 통행속도가 지난해보다 2.2% 빨라지는 등 교통 흐름도 개선됐다.

특히 윤 청장 부임 후 인천경찰 내부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존중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윤 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격의 없는 간담회와 회식의 4대 원칙 준수 등 다양한 방법의 존중 문화 확산을 추진해왔다.

이 같은 존중문화는 일선 경찰관의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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